11월 둘째 주 주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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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용
박수용 2022년 11월12일 11:00

'코인 제국' FTX 결국 몰락의 길로

FTX US와 알라메다 리서치 등 약 130개의 FTX 산하 기업이 이날 미국 파산보호 절차를 신청했다. 파산보호는 파산법원의 감독 하에 구조조정을 실시해 회생을 시도하는 방식이다.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FTX US와 알라메다 리서치는 각각 100억달러(약 13조원)에서 500억달러(약 66조원)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설립자는 이날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새 CEO에 오른 존 레이 3세가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 레이는 2001년 파산한 에너지 기업 엔론의 파산 관제인을 맡은 경험이 있다.

 

뱅크런은 어떻게 시작됐나…FTX 사태 주요 일지 총정리

코인데스크US는 지난 2일(현지시각) "알라메다는 법정화폐나 다른 암호화폐 같은 독립된 자산이 아닌 관계사인 FTX 발행 토큰에 기반하고 있다"며 "FTX와 알라메다는 비정상적으로 가까운 관계"라고 지적했다. 알라메다에 대한 의혹은 트위터에서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 CEO와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 사이의 입씨름으로 번졌다. 여기에 암호화폐 주요 인사들이 의견을 덧대면서 FTX의 거래소 토큰인 FTT 가격은 80% 넘게 폭락했다. 9일(현지시각) 창펑 CEO는 FTX 인수를 위한 투자 의향서(LOI)에 서명했으나 FTX 실사 후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FTX는 11일(현지시각) 파산보호(챕터11) 절차를 신청했다.

 

미 법무부도 FTX 조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거래위원회(CFTC)에 이어 미국 법무부도 9일(현지시각) FTX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들 기관은 FTX 거래소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사기와 같은 범죄행위를, SEC와 CFTC는 민간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부분을 조사한다. 특히 SEC는 FTX의 자회사인 FTX US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FTX·테라 경고해온 스완비트코인 CEO "둘 다 폰지 사기"

비트코인 전문 투자기업 스완비트코인의 코리 클립스텐 CEO가 10일 FTX-FTT와 테라-루나 사태가 폰지 사기 형태 형태를 띤다고 지적했다. 폰지 사기는 실제로는 거의 이윤 창출을 하지 않으면서도 수익을 기대하는 신규 투자자를 모은 뒤 그들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을 지급하는 '돌려막기'식 금융 사기 수법이다.

 

미 재무부, 토네이도캐시 제재대상 재지정…"북한 핵무기 프로그램과 연관"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암호화폐 믹서 토네이도캐시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각) OFAC은 "북한의 핵 확산과 관련된 명령 범위에 토네이도캐시를 추가한다"는 성명서를 공개하며 토네이도캐시를 제재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지정했다.

 

DAXA "위믹스 면밀한 검토 필요"…소명기간 일주일 연장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는 10일 유통량 허위공시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WEMIX)의 유의종목 지정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위믹스팀은 오는 17일 자정까지 유통량 허위공시에 대한 소명을완료해야 원화마켓 거래를 지속할 수 있다. 닥사 회원사 중 위믹스를 상장한 빗썸·코빗·코인원·업비트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를 통해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허위 공시 아웃"…'위믹스 사태' 이후 규제 세져

7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오는 15일 법안심사 1소위를 열고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비롯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이용자 자산보호에 관한 사항을 최우선으로 다루고 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행위, 시세 조종이나 자기 발행 디지털자산 거래 행위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규정하고, 이로 인한 재산 몰수나 추징도 가능하게 했다. 특히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자율적 인상 시 감시·신고 의무를 부여해 업계 자율규제를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한은 "CBDC 오프라인 구현…디지털자산 거래 가능"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오프라인 구현, 스마트계약을 활용한 디지털자산 구매와 국가간 송금, 이자지급 등의 실험에 성공했다.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10개월간 2단계에 걸쳐 순차 진행한 CBDC 모의실험연구사업을 완료했다. 스마트 계약 기능을 이용해 서로 다른 분산원장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된 CBDC 시스템과 디지털자산 시스템을 통해 CBDC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구매할 수 있는 과정도 구현했다.

 

유럽 의회 "미카, 최종투표 내년 2월로 밀린다…번역 쉽지 않아"

유럽 의회가 암호화폐(가상자산) 규제안 미카(MiCA)의 최종투표가 내년 2월로 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달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투표일이 3개월 밀린 것이다. 유럽연합(EU) 대변인은 지난 4일(현지시각) "긴 규제안을 24개 공식 EU 국가들의 언어로 번역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며 일정이 연기된 이유를 밝혔다. 최종투표가 지연됨에 따라 법안에 대한 세부사항 논의 일자도 함께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레이튼, 탈중앙화 고도화 전략…"네트워크 합의 구조 바꾼다"

클레이튼이 네트워크의 합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합의 참여자를 확대해 탈중앙화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클레이튼은 "누구든지 밸리데이터로 합의 노드 운영에 참가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알고리즘을 개선하자는 내용을 거버넌스 카운슬(GC)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와의 협력을 위해 카카오 레버리지 TF를 설립하고 클레이튼에 카카오 서비스를 접목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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