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올 2분기 순손실 433억원 적자 전환..."거래량 3분의 1로 줄어"
2분기 매출 전년 동기 78%↓
영업이익 전년 대비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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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박범수 2022년 8월25일 16:40
출처=박근모/코인데스크코리아
출처=박근모/코인데스크코리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가 2022년 2분기 순손실 43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가상자산 약세장으로 거래량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빗썸코리아는 “2022년 2분기 매출액은 799억6206만원, 영업이익은 384억2067만원, 분기순손실 433억390만원”이라고 16일 반기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빗썸의 순손실은 433억원으로 2022년 1분기(순이익 508억328만원) 대비 대폭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2021년 2분기(순이익 2000억9965만원)와 비교하면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2022년 1분기(1247억8631만원) 대비 약 36% 감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3585억3450만원)과 비교하면 78%가량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감소 폭은 더 크다. 빗썸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845억1344만원) 대비 약 55% 감소했고, 전년 동기(3143억6005만원)와 비교하면 88%가량 감소했다.

이번 빗썸의 실적 악화는 최근 테라 사태 이후 지속되는 가상자산 내림세로 인한 거래량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 보통 거래량이 줄면 거래소의 주 수입원인 수수료도 줄기 때문이다.

실제로 빗썸의 2분기 매출액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수료매출은 799억4014만원으로 2021년 2분기(3584억3773만원) 대비 85% 감소했다. 

빗썸 관계자는 “거래량 자체가 3분의1 정도로 줄었다”며 “한창 거래가 활발할 때는 거래량이 10조원까지도 나왔지만 테라 사태 이후로 2~3조원 전후를 기록하다가 최근에는 1조원대를 기록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빗썸뿐 아니라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가 전반적으로 거래량 감소를 겪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은 실적 악화의 이유로 가상자산평가손실이 증가한 것도 꼽았다. 가상자산평가손실이란 BTC(비트코인) 마켓 등에서 수수료로 받은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이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평가손실은 영업외비용으로 들어가는데 영업외비용은 보통 반기보고서에 들어가다 보니 손실 폭이 더 크게 났다”고 설명했다. 빗썸은 2분기 약 811억원의 가상자산평가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빗썸코리아 지분 구조는 ▲빗썸홀딩스(73.56%) ▲비덴트(10.22%) ▲티사이언티픽(8.17%) ▲기타(8.05%)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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