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코인베이스 조사 착수"...주가 21%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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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록찬
박록찬 2022년 7월27일 09:30
출처=코인베이스 웹페이지
출처=코인베이스 웹페이지

북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받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코인베이스 주가가 26일(현지시각) 21% 넘게 폭락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25일 밤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코인베이스가 증권으로 신고했어야 하는 가상자산을 상장해 미국인에게 부적절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는지를 놓고 SEC가 코인베이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SEC는 지난주 코인베이스 전직 프로덕트매니저의 내부자 거래 혐의와 관련해, 코인베이스에 상장된 가상자산 7개 종목이 증권이라는 입장을 냈다. 지난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코인베이스가 상장한 종목을 봤을 때 증권거래소로 등록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에 대한 SEC의 입장이 최근 들어 급변한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블룸버그는 코인베이스가 최근 상장 종목 수를 늘리면서 SEC가 경계 수위를 한층 높였다고 전했다. 가령 중국계 프로젝트 NEST는 평판이 좋지 않다는 평가가 있음에도 일단 시범상장 목록에 올리는 등 코인베이스의 상장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지난해 “모든 자산을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으며, 현재 상장된 종목은 200종이 넘는다.

코인데스크US는 미국 가상자산 업계가 충격을 받고있다고 보도했다. 에드워드 모야 완다(Oanda) 선임 애널리스트는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위험은 가상자산 업계의 오랜 근심거리였다. 강한 규제의 도입이 두어차례 이어지면 크립토 세계의 상당 부분이 불구가 될 것”이라며 “가상자산을 일부라도 증권이라고 규정하게 되면 중개인들은 훨씬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타일러 겔라쉬 건강한시장협회(Healthy Markets Association) 이사는 “가상자산 업계가 SEC의 조사 범위 밖에서 태어나 성장했는데, 이것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와 중개인들의 수입원은 심하게 줄어들거나 아예 금지될 수밖에 없어, 이들에게 존재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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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리우스 2022-07-27 14:24:34
수사&소송 결코 시들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