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통화청, 쓰리애로우 캐피탈(3AC)에 시정명령
"국외 자금이전 고의 은폐와 인가 운용 규모 위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록찬
박록찬 2022년 7월1일 12:30
출처=Pexels
출처=Pexels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소재지 당국으로부터 청산 명령을 받은 가상자산 헤지펀드 쓰리애로우 캐피탈(3AC)에게 시정명령을 내렸다.

MAS는 6월30일 보도자료를 통해 3AC가 지배구조 변동 사항을 고의적으로 은폐 및 오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1일 3AC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로 자금을 이전하면서, 3AC와 버진아일랜드의 기업은 직접적 관계가 없다(unrelated)고 MAS에 통보했다. 그러나 MAS는 3AC의 공동창업자인 쑤주(Zhu Su)가 2곳 모두의 주주였다고 지적했다. MAS는 또 3AC가 쑤주와 카일 데이비스(Kyle Davies) 등 공동창업자 및 이사진의 인사 및 지분 변동을 법정 시한 안에 제출하지 않은 사실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MAS는 3AC가 허용된 투자 규모 이상의 자산을 운용했다고도 덧붙였다. 2013년 싱가포르에 자산운용사로 등록한 3AC는 최대 30명, 2억5천만SGD(약 3230억원)의 주주와 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인가받았으나, 2020년 7~9월과 11월, 2021년 8월 등 시기의 운용자금은 허용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MAS의 시정명령(reprimand)은 재정자문인법(Financial Advisers Act)에 의해 금융기업의 불법행위에 ‘심각한 우려’(serious concerns)를 표하는 법적 처분이다. 시정명령을 받은 기업은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 MAS는 이번 자료에서 3AC의 법률 위반과 관련해 지난해 6월부터 조사를 실시해왔다고 밝혔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