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국민 "'치보' 지갑서 1억원 상당 비트코인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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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1년 12월28일 10:54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출처=엘살바도르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출처=엘살바도르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BTC(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국가 엘살바도르의 국민 수십명이 전용 지갑에서 비트코인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12월16일(현지시간)부터 트위터 등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전용 지갑 ‘치보(Chivo)’에서 비트코인을 분실했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지난 9월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을 공식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면서 전용 지갑 ‘치보’를 배포했다.  

처음 관련 글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 ‘El Comisionado(위원)’에 따르면, 최소 50명이 총 9만6000달러(1억1388만원)에 상당하는 금액의 비트코인을 잃어버렸다. 개인당 61달러(약 7만원) 피해에 그친 경우도 있었으나, 일부는 수천 달러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에게 직접 청원을 넣은 루이스 가르다도는 "지갑에서 비트코인과 거래 내역이 사라진 것을 보면 보안에 구멍이 있다"며 "이에 대한 기술 지원 없이 쓸데없는 (상담) 전화만 받고 있으니, 내 돈은 어떻게 찾을 수 있겠나"고 토로했다. 

앞서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10월 인구의 절반인 약 300만명이 치보 지갑을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법이 발효된 9월7일 이전까지도 국민들의 반발은 상당했다. 국민들은 항의의 수단으로 수도 산살바도르를 행진하고, 치보와 연동되는 자동입출금기기(ATM)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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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필 2021-12-29 09:00:44
지갑이나 개인 부주의에 의해 털린거지.. 비트코인에는 전혀~ 문제없음

피드백 2021-12-28 17:32:03
비트코인 역시 정치적 중립이 어려워 보인다~

돼리우스 2021-12-28 15:32:41
1억원어치가 증발이라니..아주 뚜껑들 열렸겠구만...그나 저나 이걸 어떻게 보상함?

쉴드 2021-12-28 14:57:12
법정화폐로 선택한 게 잘 못됐다는 것은 아닌데 지적해야 할 부분은 너무 빠른 실천함에 리스크들 최소화시키지 못한 것입니다.

Kim Eileen 2021-12-28 14:56:48
아직 지갑 보안성은 제고해야겠지만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한 국가임에 의미를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