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CTO 내정자 “웹3 시대 SNS, 블록체인 적용해야”
“NFT∙DAO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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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1년 12월24일 07:40
앤드루 보즈워스(Andrew Bosworth) 신임 메타 CTO. 출처=메타
앤드루 보즈워스(Andrew Bosworth) 신임 메타 CTO. 출처=메타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Meta) 임원이 향후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2022년 메타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내정된 앤드루 보즈워스(Andrew Bosworth)는 “분산원장 시스템에 기반한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10년간 우리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다른 기업보다 먼저 이를 채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언한 보즈워스 CTO 내정자는 2006년에 페이스북에 입사, 회사의 핵심 프로젝트였던 뉴스피드, 그룹, 메신저, 영상통화 서비스 개발을 거쳐, 광고 운영 플랫폼 부문에서 부사장 직을 수행한 메타의 핵심 인사다. 

최근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기 분야를 주로 다루며 메타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런 그가 블록체인 기술 적용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일각에선 향후 메타의 사업에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즈워스 CTO내정자는 웹3 시대의 SNS 비전을 논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하진 않지만 깊은 호환성(deep compatibility)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3는 이용자가 서비스 운영에 참여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얻는 구조를 지향하는 인터넷 체제다. 메타는 최근 메타버스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후 웹3 콘셉트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그는 탈중앙조직(DAO), 대체불가능토큰(NFT)에 대한 높은 관심도 드러냈다. 그는 “메타가 블록체인 기술로 검증된 자산인 NFT로 작업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계약과 암호화폐로 운영되는, 일종의 인터넷 기반 협동조합인 분산형 자율조직에도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당시 페이스북)는 지난 2019년 6월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리브라(Libra)와 디지털지갑 자회사인 칼리브라(Calibra)를 출범하며 일찍이 가상자산 산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후 미국 정치권의 규제 움직임에 리브라를 달러화에만 가치를 고정한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디엠(Diem)으로, 칼리브라를 노비(Novi)로 리브랜딩 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비는 지난 10일 왓츠앱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가상자산 미디어 디크립트는 이번 보즈워스 CTO내정자의 발언에 대해 “가상자산, 메타의 리브랜딩, 보즈워스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명백한 관심은 메타의 거대한 메타버스 비전의 일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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