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블록체인 ETF에…NFT 특화 상품도 나왔다
“우후죽순 블록체인 ETF…차별점 찾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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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1년 12월3일 08:20
출처=copal IIvPeuiiTnY/unsplash
출처=copal IIvPeuiiTnY/unsplash

미국 증권시장에서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활발하다. 앞서 선보인 블록체인 관련 ETF들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최근에는 대체불가능토큰(NFT)에 특화한 ETF도 등장했다. 

가상자산 운용사 디파이낸스(Defiance)는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디파이언스 디지털 레볼루션ETF(티커: NFTZ)’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블록체인 및 NFT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2일 기준 대표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와 협업하고 있는 미국 은행사 실버게이트캐피탈,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가상자산 채굴사 비트팜스, 마라톤디지털, 최근 NFT를 발행한 플레이보이(PLBY)그룹 등에 투자한다. 

펀드 운용보수는 0.65%로 책정했다. 투자자가 1000달러를 투자하면 수수료로 6.50달러를 내야한다. 

ETF닷컴에 따르면 현재 디파이언스는 미국에서 8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은 약 17억달러(약 2조832억원) 수준이다. 가장 크게 운용하는 상품은 2019년 3월 출시한 ‘디파이낸스 넥스트 젠 컨넥티버티(FIVG)’로 약 13억7000만달러(약 1조6124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블록체인 관련 ETF 늘어났지만…기업 수 적어 차별화는 한계

NFT 특화 ETF까지 출시된 건 최근 가상자산을 테마로 한 ETF 경쟁이 치열해져서다. 

현재 가장 큰 규모의 가상자산 ETF는 '앰플리파이 트랜스포메이셔널 데이터 셰어링 ETF(티커: BLOK)'다. 2018년 1월 출시 이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운용자산이 약 17억달러(약 2조832억원)까지 늘었다

이밖에 올해에만 ‘비트와이즈 크립토 인더스트리 이노베이터 ETF(티커: BITQ)’를 비롯해 ‘퍼스트 트러스트 스카이브릿지 크립토 인더스트리&디지털 이코노미 ETF(티커: CRPT)’, ‘볼트 크립토 산업 레볼루션&테크 ETF(티커: BTCR)’, ‘갤럭시 인베스코 아리안 갤럭시 크립토 이코노미 ETF(티커: SATO) 등 유사 상품이 상장했다. 이중 비트와이즈 상품은 1억3000만달러(약 1530억원) 규모까지 커졌다. 

디파이낸스가 ETF 테마로 포함한 NFT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게임 산업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투자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2021년 3분기에만 약 60억달러(7조620억원) 규모의 NFT 거래가 이뤄졌다

실비아 자블론스키(Sylvia Jablonski) 디파이낸스 공동창업자는 블록웍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사 ETF와 다른 블록체인 관련주와 차이점으로 “NFT의 발행, 생성 및 상업화와 관련된 주식에 투자한다”면서 “NFT는 메타버스에서 토지 소유권을 나타내면서 더 많은 산업의 경제모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블록체인 관련 ETF는 늘어났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가상자산 산업 특성상, ETF에 담을 기업은 적은데 비해 최근 가상자산 열풍에 따라 비슷한 ETF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온 탓이다. 

네이선 제라치(Nathan Geraci) 더ETF스토어 회장은 “현재 가상자산에 노출된 기업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ETF들이 비슷하게 운용하고 있다”면서 "제한된 투자 산업 사이즈를 감안할 때 NFTZ도 다른 블록체인 ETF와 차별화를 이루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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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양 2021-12-03 14:31:14
암호화폐 성질이 다르고 가상자산 시장이 변화가 빨라서 투자는 항상 신중해야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NFT 관련 기술력과 희소성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에 산업 발전을 응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