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XPO 2021] 웁살라시큐리티 "400억원 코인 다단계 사기, 바이낸스에서 자금세탁됐다"
김형우 웁살라시큐리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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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박근모 2021년 11월15일 16:05
김형우 웁살라시큐리티 대표.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김형우 웁살라시큐리티 대표.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웁살라시큐리티의 김형우 대표는 15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와 부산제일경제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공동주최한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 2021에서 '가상자산 다단계 사기 범죄 사례'를 발표했다.

김형우 대표는 최근 웁살라시큐리티가 운영하는 가상자산피해대응센터에 접수된 '비트아넥스(BitAnex)' 코인 다단계 사기에 대해 "피해자 지갑 주소를 중심으로 범죄자 지갑을 추적한 결과 중간책 혐의 지갑 하나에 이더리움 7014.6개가 입금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지갑으로 이더리움을 보낸 지갑만 2730여개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서 비트아넥스 다단계에 연루된 피해자는 2730여명이며,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금액은 약 397억원(이더리움 7014.6개)에 육박했다.

웁살라시큐리티에 따르면, 중간책 지갑에 이더리움을 입금한 연결 지갑은 주로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거래소 지갑이었다. 비트아넥스 다단계에 연루된 피해자가 대다수 한국인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비트아넥스 다단계 사기 자금세탁 흐름. 출처=웁살라시큐리티
비트아넥스 다단계 사기 자금세탁 흐름. 출처=웁살라시큐리티

김형우 대표는 "비트아넥스 다단계 사기로 모인 이더리움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거래소로도 소액이 옮겨졌지만 대부분 바이낸스로 이동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거래소로 들어간 이더리움은 이미 자금세탁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범죄는 추적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모든 정보가 블록체인상에 공개돼 있다. 가상자산 피해자 구제를 위해서는 국내·외 가상자산사업자(VASP)와 수사기관 간의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

한편 웁살라시큐리티의 가상자산피해대응센터에 접수된 가상자산 피해 신고 통계에 따르면, 피해액의 70%는 이더리움(ETH)으로 발생했다.

또한 피해자 연령대는 30대가 40%, 40대는 25% 등 30~40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에 노출이 많은 이들을 중심으로 범죄에 노출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웁살라시큐리티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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