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성
2021년 10월29일 08:13

비트코인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traded fund)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은 내년 중반까지 어려울 거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 운용사 발키리 인베스트먼트(Valkyrie Investments)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8일 "현물 비트코인 기반 ETF 승인은 2022년 중반까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발키리는 지난 주 프로셰어즈(Proshares)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를 승인 받아 출시했고 출시 5분 만에 1천만 달러를 모았다.
맥클러그 CIO는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래소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해) 당국은 좀 더 많은 규제 구조를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에 따르면, 12개 이상의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자체를 추종하는 ETF를 신청했지만 현물 수탁(custody)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우려 때문에 아직 승인을 받은 회사는 없다.
그러나 SEC의 움직임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SEC는 11월 14일까지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에 대한 반에크(VanEck)의 제안을 승인하거나 거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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