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다시 비트코인 받을 가능성"...3.2만달러 회복
"테슬라 이어 스페이스엑스도 비트코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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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섭 한겨레 기자
신기섭 한겨레 기자 2021년 7월22일 08:5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JD Lasica/Wikimedia Commons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JD Lasica/Wikimedia Commons

미국의 갑부 일론 머스크가 21일(미국시간) 자신의 우주 사업체 ‘스페이스엑스’가 전기차 회사 테슬라에 이어 비트코인에 투자했고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도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전날 3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미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3만200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머스크는 이날 온라인 암호화폐(가상자산) 콘퍼런스 ‘비(B) 워드’ 행사에 참가해 이렇게 밝히고 자신도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코인 등 3종류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용 에너지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50% 정도에 이를지 좀더 지켜보고 싶다”며 “이렇게 된다면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2월초 자신이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밝히고, 7일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달러(약 1조6500억원)를 투자했다고 공개했다. 이어 3월 24일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를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으나, 채 두달도 되지 않아 비트코인이 화석연료에 많이 의존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결제를 중단시켰다.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엑스는 물론 자신이 개인적으로 소유한 비트코인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 등의 여파로 미국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8% 오른 3만216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중요한 가격 지지선으로 평가되는 3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이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3만20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주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한 때 2000달러를 넘는 등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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