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본 금융당국, 바이낸스에 "무인가 영업" 경고
"사전 승인 없이는 규제 대상 행위 일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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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정인선 2021년 6월28일 10:10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출처=바이낸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출처=바이낸스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영국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선 안 된다고 26일 경고했다. 일본 금융 당국이 바이낸스에 유사한 내용의 경고를 보낸 지 하루만이다. 

영국 금융감독청은 이날 바이낸스의 영국 법인 '바이낸스 마켓 유한회사'에 영국 내에서 당국의 사전 승인 없이는 어떠한 규제 대상 행위도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FCA는 또한 바이낸스 그룹의 어떠한 관계사도 영국 내에서 규제 대상 행위를 하기 위한 인가나 등록, 면허 취득 등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바이낸스가 'Binance.com' 웹사이트를 통해 영국 내 고객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FCA는 "암호자산(암호화폐) 투자를 광고하거나 판매하는 대부분의 기업이 FCA의 인가를 받지 않은 상태"라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FCA는 "이는 당신이 특정 암호자산에 투자할 경우, 문제가 생기더라도 당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걸 의미한다"고 밝혔다.

FCA는 "당국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자산을 규제하고 있진 않지만, 선물·옵션 등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대해서는 규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FCA는 그러면서 "특정 기업이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광고하거나 판매하려면 반드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선 개인투자자에게 암호화폐 파생상품과 상장지수채권(ETN) 판매를 금지하는 규제가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영국 규제 당국의 이번 경고가 바이낸스닷컴을 통해 제공 중인 서비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루 전인 25일 일본 금융청(FSA)도 바이낸스가 당국의 허가 없이 일본에서 영업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FSA는 2018년 3월에도 같은 이유로 바이낸스에 경고를 보낸 바 있다. 

지난 5월 FSA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에도 비슷한 내용의 경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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